2011년 3월 10일 목요일

이경규, 방송3사 '연예대상' 대상 역대 최다 수상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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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돋보인 연예인은 이경규였다.

이경규는 25일 KBS <연예대상>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. 강호동과 김병만의 대결로 보였던 대상 경쟁에서 이경규가 뜻밖에 역전승했다. 올해 최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힌 KBS 2TV <해피선데이> '남자의 자격'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셈이다.

이경규는 2005년 MBC <연예대상> 대상을 받은 뒤 5년 만에 지상파 '연예대상'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. "상은 운이 있어야 타는 것이다. 너무 행복하다"고 수상 소감을 밝힌 이경규는 지상파 3사 '연예대상' 통산 최다 대상 수상자(7회)가 됐다.

KBS 2TV <해피선데이> '남자의 자격'을 대표하는 이경규는 "이 상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니다. 신원호 PD, 이우정 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"면서 ''남자의 자격'에 출연했던 모든 분, 합창단 단원 모두를 대표해 받았다"고 말했다. 이경규는 "아내와 딸,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께 이 상을 바친다"며 울먹였다.
<개그콘서트> 김병만과 박지선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, <해피선데이> '1박2일' 이승기와 <열린음악회> 황수경 아나운서는 쇼ㆍ오락 부문 최우상을 받았다. <해피선데이>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으로 선정됐다. <개그콘서트> 최효종과 김영희는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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